수원시가 시민들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적극행정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소극행정신고센터’를 설치·운영에 나섰다.

앞서 6월초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란에 마련된 ‘공직자 부조리(소극행정) 신고센터’ 코너를 통해 공무원 편의주의, 복지부동, 탁상행정, 관 중심행정 등 소극행정에 따른 시민들의 피해를 신고할 수 있다.

► 시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하는 소극행정 신고절차

신고센터 메인 페이지에 공직자들의 부조리와 소극행정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금품·향응 요구 ▲부당한 부담요구 ▲소극행정 등 신고를 안내하고 있다.

소극행정은 ‘공직자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일을 하지 않아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불편을 주거나 권익을 침해하고 예산상 손실을 발생하게 하는 업무행태’를 의미한다.

이 곳을 통해 시민들의 권익을 침해한 소극행정 신고가 접수되면 감사부서가 직접 조사에 착수한다.

시는 조사결과 비위행위가 확인될 경우 정도와 고의 및 과실여부 등을 고려, 징계양정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단순하게 발생하는 민원사항은 소극행정신고센터에 신고할 대상이 아니다.

행정안전부는 ‘▲기존에 관련민원 등을 신청한 사실이 없는 1차 민원 ▲적법하게 처리기한내 처리중인 사안의 이행촉구 ▲법령·절차 질의 ▲단순 진정 및 불만 등은 소극행정 민원이 아니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소극행정 자체점검계획을 수립한 뒤 특별점검반을 꾸려 소극행정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공직기강 감찰시 소극적 업무처리 실태를 점검해 적극행정문화 정착에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극행정신고센터 운영 등으로 시민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