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발생한 유충과 관련, 앞서 7월6일~23일까지 전체 배수지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에 나섰다.

점검은 은계배수지, 궐동배수지, 삼미배수지, 갈곶배수지, 가장배수지 등 총 5곳으로 수도과 관계공무원들이 배수지 5곳에서 수질 샘플링 조사, 배수지 내부 조사 등 전수점검을 실시했으나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고 수질 또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도과 관계공무원들이 배수지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충을 막기 위해 배수지 모든 시설물의 방충망을 교체하고 보다 철저한 관리를 위해 수중촬영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수돗물 전량을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팔당댐 성남·수지 정수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현재까지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며 “앞으로 철저한 상수도 관리를 통해 유충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3일 배수지 현장을 방문한 김능식 부시장은 “배수지 위생점검과 철저한 시설관리를 통해 유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7월22일 수돗물 유충 발생에 대비, 공동대응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역내 대형저수조가 구축된 361개 건물과 저수조가 설치된 주택 705개소에 협조공문을 보내 철저한 위생관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