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지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시·군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 대인접촉금지를 지시했다.

8월27일 이재명 도지사는 ‘코로나19 확산 관련 도지사 특별지시사항’을 통해 2주간 도와 소속 산하기관, 시·군 공무원, 시·군 산하기관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외 사적모임 금지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명했다.

► 이재명 도지사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천370만명 도민들의 안전을 책임진 도지사로서 방역행정력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 도내 모든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2주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과 공무외 대인접촉 금지를 지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도지사는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는 지금 이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말도 없이 애쓰는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력이 자칫 물거품이 될지도 모르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런 때 일수록 저를 비롯한 국민들의 대리인인 공직자 여러분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 며 “공직자는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에게 무한봉사자이고,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조직은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말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공직자의 감염은 일반 개인 감염과 달리 방역일선 붕괴를 의미한다. 방역체계에 불신을 초래할 뿐 아니라 극단적인 경우 ‘정부조직 마비’라는 최악의 사태를 빚을 수 있다” 며 “그래서 공직자의 건강유지는 개인의 일이면서 동시에 국민들에게 무한봉사의 연장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방역당국은 일반 시민들에게 가급적 사적모임이나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요구한다” 며 “정부조직 마비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공직자야말로 불필요한 사적모임 및 접촉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위기일수록 공직자들의 태도가 중요하다” 며 “1천370만명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공직자 여러분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