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9월중 학교 교복업체 선정을 위한 블라인드 심사가 현장에서 제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일선 교육지원청과 합동점검에 나선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은 합동점검 외에 임의로 중·고등학교를 정해 추진상황을 별도로 자체점검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심사는 교복업체 이름이 노출되는 설명회를 지양하고 업체명과 문양이 적히지 않은 제안서, 업체표시 문양을 제거한 교복 견본품만 가지고 교복선정위원회가 품질심사를 하는 제도다.

값비싼의 교복이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2015년부터 학부모에 의한 공동구매제를 ‘학교주관 구매제’로 바꿨으나 교복 조례의 취지인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보다 대규모 업체로 쏠리면서 2020년부터 학교 교복업체 선정시 블라인드 심사를 의무화했다.

정수호 학부모시민협력과장은 “블라인드 심사가 올해 처음 시행되므로 점검을 통해 학교에서 좀 더 실효적인 심사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 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중학교 신입생에게 30만원에 해당하는 교복을 현물로 처음 지원했고 2020학년도 부터는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