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주변 쇠퇴하는 원도심이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장선 시장은 9월21일 브리핑실에서 평택역 일원 원도심 활성화에 따른 정비방안 기본계획 수립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각종 도시개발에 따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성장하고 있으나 평택역 주변 원도심은 거주인구 감소와 신도시로 상권이동에 따른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도)

이에 시는 올해 5월 ‘평택역주변정비추진단’을 전담조직으로 신설,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기본계획(안)은 먼저 평택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 중점사업으로 평택역 복합문화 광장을 조성한다.

기존 광장내 복잡한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시민들이 머무르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 인접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21년 역광장 아케이드 상가 매입 및 정비사업을 통해 평택역 광장 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평택역 서측에 위치한 원평동 일원은 역세권 주거·업무 거점개발을 추진한다.

미래성장동력인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과 4차 산업 지원시설과 같은 주거·업무시설 등이 융합된 지역개발이 주된 계획이다.

향후 원평동 지역 유동인구 확보 및 경제기반 마련을 통한 역세권 균형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시의 오랜 숙원지역으로 성매매 집결지는 기능전환 사업을 진행한다.

시 최초로 성매매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소와 직업훈련 지원 등 자활지원 시스템을 구성·운영한다.

이와 연계해 유휴시설 매입과 앵커시설 도입 등 인프라 개선을 통해 해당 지역의 개발여건을 장기적으로 개선하고 민간 도시개발 등 자발적 변화를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을 검토한다.

현재 협소하고 노후된 시설문제 뿐 아니라 시내 교통량에 영향을 미치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버스터미널 이전은 기존 여객터미널 사업자와 협의, 교통 접근성, 대체 집객시설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한다.

현재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은 계획수립 초기단계로 도시, 경제 등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을 지속 실시해 내실을 다지고 주민의견 수렴 절차와 민·관 거버넌스 운영 등 시민 소통방안을 마련하고 세부계획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 정장선 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평택역 주면 개선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신도시 지역과 원도심간 지역균형 발전은 매우 중요하다” 며 “시의 관문인 평택역 일원을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매력적인 랜드마크 공간이 되도록 계획수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