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10월5일 비봉산 전지역에서 야생멧돼지 집중포획을 실시했다.

이는 앞서 3일 추석연휴 기간에 가사동 일원에서 야생멧돼지 1마리가 시민 2명을 습격하면서 손목, 다리 등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안성시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이하 방지단)과 함께 포획에 나선 것이다.

► 비봉산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

시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 및 도심 비봉산 등산로 등에 출몰하는 야생멧돼지를 신속히 포획하기 위해 4,5일 총 3회에 걸쳐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 방지단 및 공무원들이 야생멧돼지 포획에 앞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또 재난문자 및 마을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비봉산 산행금지를 사전안내하고 입산로를 통제한 뒤 방지단 소속 12명과 관계부서 공무원 16명이 GPS 부착 사냥개 4마리를 동원해 야생멧돼지 집중포획을 실시했다.

박종도 환경과장은 “집중포획을 계기로 시 전역에서 적극적인 포획활동 및 예찰활동을 실시, 유해야생동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며 농작물 피해예방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 36명을 꾸려 9월말 기준 야생멧돼지 234마리, 고라니 932마리를 포획한 가운데 전기울타리 설치 등 농작물 피해예방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