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개발행위가 제한됐던 오산시 최대 노른자위 땅 ‘운암뜰’을 자주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시민토론회가 열렸다.

► 운암뜰 개발 시민대토론회에서 초청 패널들이 개발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오산발전포럼(의장 이권재)은 11월11일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이동환 박사(연세대), 이상복 시의원, 심기택 오산시 미래도시개발과장, 유병환 오산운암뜰비상대책위원장, 시민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암뜰 개발 시민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이권재 의장은 “운암뜰의 개발 방향은 오산이라는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이지만 상당수 시민들이 모르고 관 또한 널리 홍보하지 않았다. 그래서 개발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과 시민들에게 목소리를 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를 구상해서 실현시키는 일이 꼭 사업자에게만 이익이 가는 방식이 아니고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을 찾고 시 전체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도시가 만들어 져야 한다. 아울러 토지를 제공하는 주민들도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윈-윈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