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평화의소녀상(대표 원미정)은 11월11일 시청 광장에 조성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수요문화제 및 오산평화의소녀상 대표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원미정 제3대 대표, 장인수 시의장, 김영희 부의장, 김명철·이상복·한은경 시의원·조재훈 도의원, 오산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 등 50명이 참석했다.

► 오산평화의소녀상 첫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수요문화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그 부당함을 규탄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열리는 정기 수요집회로 시에서 첫번째 열린 행사다.

‘할머니의 삶 소개’ , ‘바위처럼’ 율동을 시작으로 오카리나 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 원미정 오산평화의소녀상 제3대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숙영 전임 대표는 이임사를 통해 “오산평화의소녀상을 세우면서 시작한 평화, 인권활동이 5년이 된다.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원미정 신임 대표는 “세상 밖으로 나와 용기를 낸 할머니들처럼 저 또한 용기를 냈다. 저의 손과 발을 내밀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동참하고 물러서지 않겠다” 며 “저의 용기에 힘입어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오산평화의소녀상을 중심으로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쳐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