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분당선 개통, GTX-C노선·신수원선 개통 예정, 수원발 KTX직결사업 진행 등으로 수원역이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원역에서 전철로 서울 삼성역을 가려면 1시간 남짓 소요되고 두번을 환승해야 한다.

하지만 몇 년 뒤 GTX-C 노선을 이용, 환승없이 22분 만에 삼성역에 도착할 수 있다.

수원역이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 수원시 철도네트워크.

현재 경부선 일반철도, 국철 1호선, 수인분당선을 수원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수원역에서 삼성역·의정부역 등을 거쳐 덕정역(양주)에 이르는 ‘GTX-C 노선’ 사업과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진행중이다.

수원역을 통과하지 않으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 인덕원(안양)에서 수원을 지나 동탄에 이르는 복선전철 ‘신수원선’ 사업도 추진중이다.

► 수원시 동측 환승센터 조감도.

진행중인 모든 광역철도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시는 ‘사통팔달 격자(格子)형 철도망’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수도권·전국 주요역까지 이동시간은 대폭 줄어 든다.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중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은 수원역에서 덕정역까지 74.8㎞ 구간에 건설된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이동시간은 획기적으로 준다.

수원역~서울 삼성역까지 22분, 수원역~의정부역까지 40분(현재 2시간)만에 갈 수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관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수원역 동측 환승센터’를 응모해 11월11일 ‘최우수’로 선정됐다.

► 수원시와 경기도가 올해 2월3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염태영 시장(오른쪽 두번째)과 이재명 도지사, 백혜련·김영진 국회의원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수원역광장 중앙의 교통섬을 로데오거리와 연결해 수원역-수원역광장-로데오거리를 잇는 보행축을 만들 계획이다.

동쪽 광장에 흩어진 버스정류장은 역사 바로 앞에 재배치할 예정이다.

‘수원역 동측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교통수단간 환승시간은 3분 이내로 줄고, 수원역 일원 버스정류장의 혼잡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이 중심이었던 수원역 동쪽광장은 사람이 중심되는 시민광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최우수’ 선정으로 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 구상비 2억원과 관련분야 전문가의 총괄 컨설팅도 지원받는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 ,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사업’ , ‘신수원선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 염태영 시장이 수인선 개통식에서 전철을 시승하고 있다.

2024년까지 진행되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평택)과 수서고속철 평택지제역까지 4.7㎞를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다.

현재 수원역에서 하루 4회 KTX가 출발하지만,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운행횟수가 대폭 늘고 수원역에서 전국 주요역까지 이동시간은 줄어 든다.

수원역~부산역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2시간44분에서 2시간16분으로 28분 단축되고, 수원역~목포역은 4시간39분에서 2시간28분으로 절반가량 준다.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사업’은 광교~호매실까지 9.7㎞ 구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4개 역이 구축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호매실~강남역까지 47분 만에 갈 수 있다.

현재 호매실에서 강남역까지 광역버스로 100분 정도 걸린다.

인덕원(안양)에서 수원,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 ‘신수원선’은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중이다.

시를 가로지르는 형태의 신수원선은 인덕원·의왕·수원·동탄으로 이어지는 37.1㎞ 구간에 건설되는데 수원구간(13.7㎞)에 6개 역이 구축될 예정이다.

신수원선이 개통되면 경수대로 차량정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개통할 계획이다.

한편 수인선(수원역~인천역)과 분당선(수원역~청량리역)을 연결한 수인분당선은 올해 9월 개통됐다.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19.9㎞)이 개통되면서 1995년 12월 운행을 중단했던 수인선이 25년 만에 전체 구간이 연결됐다.

수인분당선 완전개통으로 수원역~인천역까지 75분 만에 갈 수 있다.

개통 전에 수원역에서 국철 1호선을 타고 가다 구로역에서 인천행 열차로 환승해야 했기에 90분이 넘게 걸렸다.

시는 수인선 수원구간 상부에 산책로, 자전거도로,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시민이 가꿔 나가는 ‘참여정원’ 등이 들어서는 3.5km 길이의 선(線) 형태 친환경 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역은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핵심이자 경기남부권 최대 거점 역이다” 며 “수원역 동측 환승센터를 사람이 중심되는 쾌적한 환승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