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진표 국회의원(수원무)이 올해 7월6일 대표 발의한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이 국회 국방상임위 법률안심사소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됐다.

11월18,19일 이틀간 열린 국방위 소위원회는 11월19일 김진표 국회의원과 이용빈 국회의원(광산갑)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을 심의했다.

► 홍진선 범대위 상임위원장(왼쪽)이 개정안 보류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앞서 화성시는 11월16일 국회 정문앞에서 송옥주 국회의원(화성갑), 서철모 시장, 원유민 화성시의장, 박연숙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특별위원회 위원장,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정안을 규탄하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관련기사 투데이경기 11월16일자)

아울러 서철모 시장은 이날 한기호 국회의원(소위원장)을 만나 개정안을 반대하는 시의 확고한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 11월16일부터 삭발과 함께 단식투쟁에 나선 홍진선 범대위 상임위원장.

범대위는 11월16일 공동성명 발표에 앞서 임원 7명이 단체 삭발식을 거행한 뒤 곧바로 홍진선 상임위원장이 단식투쟁에 돌입하는 등 사생결단 의지로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홍진선 상임위원장은 “국방위 소위원회의 개정안 심의 보류는 당연한 결정이다” 며 “오늘은 보류라는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역간 갈등을 부추기고 화성시민들까지 분열시키는 개정안 철회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