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1차 지급률이 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은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한시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11월19일 기준 시의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1차 지급률은 전국 평균 29%, 경기도 평균 25%를 훨씬 넘는 75%를 달성하면서 도내 31개 시·군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불협화음 없이 움직인 결과” 라며 “1차 지급은 11월30일 1천189가구에 7억8천2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9월 사업 초기부터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른 사업운영은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예상하고 전체 직원을 TF팀에 투입, 책임감있는 업무처리 뿐 아니라 각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원활한 업무처리가 가능토록 했다.

특히 전담부서 희망복지과는 사업추진 계획수립부터 본청 및 동 TF팀 구성·교육·운영·홍보 등을 총괄운영하고 있다.

본청 TF팀은 ‘복지교육국 팀장 7명 및 직원 31명’등 38명이 매일 4명~8명씩 TF팀에 투입돼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각 동 TF팀은 복지교육국 직원을 제외한 각 실·과·소 팀장과 직원 300명’이 매일 20명씩 TF팀에 투입, 10월19일~11월6일까지 긴급생계지원 현장신청창구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각 동별 사업보조전담인력(청년희망일자리) 배치, 안전안내문자 발송, SNS·버스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곽상욱 시장은 “도내 31개 시·군에서 지급률(1차) 1위를 달성했으나 아직 주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다” 며 “신청기간을 11월30일까지 연장해 위기가구를 더 많이 발굴하고 사업신청자격이 안되는 주민들에게도 긴급복지를 연계하는 등 위기가구의 생활 안정화를 위해 최우선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의 소득감소자, 재산 3억5천만원 이하 저소득 위기가구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직이나 휴·폐업으로 소득감소 여부만 확인되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