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로비가 시각·청각·후각을 사로잡는 작은 화성습지로 변신했다. ·

시는 11월23일~12월4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2020 화성호 시민참여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이하 화성호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진행한다.

11월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 시민들이 시청 로비에 전시된 화성습지를 감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시민들이 직접 화성습지에 가볼 기회가 제한된 상황에서 전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화성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시청 본관에서 체온측정을 마치고 방문자 명부를 작성한 뒤, 로비에 들어서면 검은머리물떼새‧알락꼬리마도요‧저어새 캐릭터 입간판이 양팔을 벌려 시민들을 맞는다.

철새 캐릭터 날갯짓이 가리키는 대로 전시 입구에 들어서면 손소독 절차가 한 번 더 관람객을 기다린다.

이제 바닥에 표시된 2m 거리두기 전시관람동선 스티커를 따라 걷기 시작하면 로비 전시장에 작은 화성습지가 꾸며져 있다.

전시 첫날 서철모 시장은 현장을 찾은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작품설명을 들으며 관람했다.

먼저 ‘2020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 수상작 15작품과 ‘2020 화성호 전국 드론 영상·사진 공모전’ 수상작 25작품이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 서철모 시장(가운데)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싱그러운 향기가 나는 전시장 가운데로 들어서자 드론 영상과 실제 새소리가 대형 TV와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면서 마치 화성습지에 온 느낌을 준다.

서철모 시장을 만난 수상자들은 작품 완성을 위해 화성호를 수십번 답사하고, 생물종의 생태적 특징을 공부한 이야기를 건네며 화성습지의 보전 필요성을 공감했다.

한편 시는 화성호 공모전 수상작 전시 외에 ▲11월27일~12월11일 ‘화성습지 온라인 투어(http://www.hs-save.com/)’ ▲12월1일 ‘2020 화성습지심포지엄(유튜브 채널 생중계)’ 개최를 통해 시민들에게 비대면 화성습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