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올해 코로나19 오산형 대응모델 구축,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특별도시 선언 등 ‘2020년 시정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0대 뉴스는 ▲코로나19 ‘오산형 대응모델’ 만들다 ▲‘전쟁에서 평화로’ 죽미령평화공원 개장 ▲궐동 화목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교육기반 AI특별도시 오산’ 선언 ▲온마을이 학교 ‘오산마을교육공동체’ 출범 ▲‘미래교육 함께 찾자’ 교육국제포럼 연이어 개최 ▲공공청사 개방 자연생태체험관 건립 ▲‘오산 관문’ 운암뜰복합단지 개발 본격화 ▲인성에듀타운 ‘반려동물테마파크’ 착공 ▲오산천 작은정원 프로젝트 본격화 등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시는 교육도시, AI특별도시, 자연친화도시, 역사와 문화의 도시, 평화의 도시로 한단계 더 성숙할 수 있었다.

1.코로나19 ‘오산형 대응모델’ 만들다

시는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감염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나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초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시민봉사단이 마스크를 만들어 무료 배부하는 ‘따숨마스크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프랑스에서 대응사례를 공유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경영환경개선자금 지원, 점포 재개장 지원, 특례보증 및 이자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재난기본소득을 100% 지역화폐 ‘오색전’으로 지급하면서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도왔다.

2.‘전쟁에서 평화로’ 죽미령평화공원 개장

남·북 화해 협력의 장, 한·미 우호동맹의 상징적 장소가 될 오산죽미령평화공원이 7월5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죽미령평화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미 스미스 부대가 유엔군으로 처음 파병, 죽미령에서 초전을 벌여 한국과 UN연합군이 반격할 시간을 확보하게 한 의미를 재구성했다.

13만4천㎡ 부지에 유엔군 초전기념관, 스미스평화관, 테마공원으로 조성됐다.

3.궐동 화목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오랜 낙후지역이던 궐동지구 새장터 어울터 화목마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 2024년까지 총 사업비 243억원을 들여 도시재생 사업에 나선다.

2011년 뉴타운 지정해제 및 2014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해제된 이 지역은 한때 주민들간 갈등이 심화되기도 했으나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화목을 도모하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교육기반 AI특별도시 오산’ 선언

시는 ‘교육기반 AI특별도시 추진에 따라 교육 뿐 아니라 문화, 교통, 안전 등 모든 행정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AI 기반 도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선언했다.

도시 전체를 ‘스마트 교육도시’로 만드는 비전이다.

이에 따라 AI기반 도시행정 및 도시운영 시스템 혁신, AI기반 도시구조 재편성, 교육도시 체계의 AI 중심 전환 등 3갈래 정책방향을 설정했다.

운암뜰 복합단지개발 컨셉을 AI 중심 복합단지로 설정하고 AI 특성화고 설립,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육 구축 지원, TEG캠퍼스 조성 등 학생 및 시민을 위한 맞춤형 AI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5.온마을이 학교 ‘오산마을교육공동체’ 출범

2020년 교육도시 오산은 ‘오산마을교육공동체’ 출범으로 자치교육시대 구현을 위해 한단계 더 비약했다.

10월24일 출범한 마을교육공동체는 시민들과 함께 마을내 학교를 지원하고 각자 역할수행을 통해 교육을 중심으로 마을학교 육성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모델이다.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시는 자치교육 시대를 열고, 그 토대 위에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

6.‘미래교육 함께 찾자’ 교육국제포럼 연이어 개최

글로벌 교육도시를 지행하는 시가 2020 오산글로벌평생학습포럼에 이어 제2회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린(Green)학습도시’ 구상을 위한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포럼’(웨비나)’은 전세계 174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Global Network Learning City) 회원도시 및 국내 177개 평생학습도시들이 대거 참석했다.

곽상욱 시장은 ‘건강웰빙 그린학습도시’를 주제로 따숨마스크, 징검다리교실, 느낌표학교 등 오산의 학습도시 사례들을 영상과 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에 소개했다.

제2회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와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형태와 변화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산업의 변화를 논의했다.

7.공공청사 개방 자연생태체험관 건립

시청사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의 창의행정모델로 오산시 자연생태체험관이 건립됐다.

시 예산이 한푼도 투입되지 않고 순수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립된 자연생태체험관은 3천972㎡ 규모로 자연관·생명관·과학관·오산관 등 4개의 테마공간과 20개의 세부 콘텐츠 공간으로 조성돼 동·식물 체험교육학습장으로 명실공히 교육도시 오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오산 관문’ 운암뜰복합단지 개발 본격화

10년 넘게 공을 들인 운암뜰 복합단지 개발 사업(7천500억원 규모)이 본격화 됐다.

2022년 착공, 2024년 완공 예정인 원동 운암뜰 복합단지는 AI 중심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68만6천932㎡ 면적에 지식산업시설용지를 비롯한 공동주택, 복합시설용지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 가운데 지식산업시설 용지내에 AI산업을 중심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9.인성에듀타운 ‘반려동물테마파크’ 착공

악취문제 주범이던 하수처리장 상부를 복개해 친환경 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가 첫삽을 떴다.

젊은 공무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면서 시작된 테마파크는 6월 착공에 나서 2021년 7월 면적 1천973㎡, 건축 연면적 2천941㎡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곳에은 테마공원과 함께 반려동물센터내 애견카페, 애견호텔, 행동교정 클리닉과 동물매개교감치료실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단순한 보호시설이 아닌 동물학대 방지 및 생명존중 공간으로 꾸려진다.

10.오산천 작은정원 프로젝트 본격화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사실상 완료단계에 들어 다음 단계로 ‘오산천을 자연을 품은 작은 정원’으로 가꾸는 시민 프로젝트가 시동을 걸었다.

작은정원 프로젝트는 2018년 오산천 목교 부근에 조성한 제1호를 시작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이 꾸준히 늘고 지원도 강화되면서 11월까지 88개가 만들어진 가운데 연말까지 100개 넘게 조성될 예상이다.

시는 앞으로 오산천 뿐 아니라 도심 유휴공간을 시민들과 함께 작은정원으로 조성, 경관을 개선하고 가꾸는 녹색공간의 소중함을 알릴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례없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일궈낸 소중한 성과는 1천명 공직자와 24만명 시민들이 적극 참여했기 때문이다” 며 “2021년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모든 분야에서 다시 정상궤도를 되찾아 시민 생활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시정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