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했던 용인다움학교와 의왕정음학교 등 특수학교 개교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월21일 밝혔다.

올해 여름 역대급 긴장마로 공사 추진에 어려움이 컸지만 개교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당부서와 시공사가 적극 협력한 결과다.

► 용인다움학교 조감도

먼저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위치한 용인다움학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6과 등 32학급에 정원 200명 규모다.

► 의왕정음학교 조감도

또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의왕정음학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9학급 ▲고등학교 9학급 ▲전공과 4과 등 30학급에 정원 189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4월 기준으로 군포·의왕지역에서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은 484명이었지만 해당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그동안 일반학교 특수학급이나 일반학급에서 이 학생들을 수용했다.

하지만 내년 3월 의왕정음학교가 개교하면 해당지역 특수교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영창 학교설립과장은 “2021년 2개 특수학교 개교는 열악한 경기특수교육의 지역간 균형문제와 특수학교 수용률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앞으로 관내 특수학교가 없어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학교 설립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는 국립 2, 공립 14, 사립 22곳 등 모두 36개 특수학교가 있다.

내년 3월 2곳이 개교하면 총 38개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