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백정한)이 12월28일 2020년 교섭·협의 33개항에 합의했다.

이재정 교육감과 백정한 회장은 앞서 9월21일 본교섭에 나서 8차례에 걸친 실무교섭 협의를 거쳐 마련한 합의서에 이날 최종 서명했다.

► 백정한 경기교총회장(왼쪽)과 이재정 교육감이 합의서를 보이고 있다.

합의 내용은 ▲교원인사와 임용제도 개선 ▲교원복지와 근무여건 개선 ▲교권과 교원 전문성 신장 ▲교육환경 개선 ▲전문직 교원단체 지원 등 전문과 부칙을 포함한 총 27개조 33개항이다.

도교육청은 합의 이행 계획을 마련해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인사제도 개선, 교권보호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을 비롯한 각종 비상상황에서 학교현장 의견을 반영해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안심전화와 문자발송 서비스 예산을 단위학교 예산에 편성하도록 권장하는 교원 사생활과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올 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교사들에게 감사하다” 며 "학교현장 목소리를 담은 이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 소통과 공감의 경기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