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변을 따라 구리~남양주~양평을 잇는 경기옛길 평해길 125Km 구간이 개통됐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는 “경기옛길 가운데 구리에서 양평을 잇는 평해길을 2020년 12월29일 개통했다”고 1월3일 밝혔다.

평해길은 ‘관동대로’라는 별칭을 통해 알 수 있듯 과거 관동지방(강원도)과 한양을 연결한 길이었다.

특히 평해길은 한강 수변과 산, 들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도는 2018년 원형노선 조사에 나서 대체노선을 확정하고 구간명칭 안내체계 정비 등을 거쳐 2020년 12월 전체구간 조성을 완료했다.

개통된 평해길은 총 10개 구간(구리 1개·남양주 2개·양평 7개), 전체 125km에 이르는 장거리 탐방로.

망우묘역을 비롯한 조말생묘, 정약용유적지, 지평향교 등 많은 문화유산이 자리잡고 있다.

평해길은 전체노선을 안내하는 종합안내판, 구간안내 표지판, 평해길 문화재를 살펴볼 수 있도록 스토리보드 등이 설치되면서 도보 탐방객들에게 길 안내를 돕는다.

특히 새롭게 디자인된 완주 스탬프함을 설치, 도보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완주의욕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도는 경기옛길 모바일 어플을 제작, 1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옛길 어플은 ‘노선 따라가기, 역사문화스토리 오디오 청취, 완주인증, 마일리지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도와 재단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의 6대 대로를 바탕으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경기옛길을 조성하고 있다.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을 시작으로 의주길(고양~파주), 영남길(성남~이천)을 조성한데 이어 2020년 평해길(구리~양평)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는 경흥길(의정부~포천), 강화길(김포)을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옛길 홈페이지(ggc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