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댄스, K-푸드, K-뷰티, K-투어 등 다채로운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베트남 청소년·대학생들이 문화교류의 장을 공유한 랜선한국여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8일부터 20일까지 엔터코리아(페이스북:Enter Korea-Free Online)가 1월18일~20일까지 3일간 베트남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교류의 장을 펼친 ‘2021 온라인 코리안 캠프’.

► '2021 온라인 코리안 캠프' 포스터

해외봉사를 다녀온 2030 청년들로 구성된 엔터코리아는 한국의 컨텐츠로 세계인들과 소통·교류를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다.

코리안 캠프 프로그램은 K-POP 등 한국 문화에 관심과 열정이 가득한 베트남 청소년과 대학생 600명이 참여했다.

► 사회자 진행으로 '2021 온라인 코리안 캠프'가 열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 한국어통역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대학생들도 상당수에 달해 한국어에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경원 엔터코리아 진행팀장은 ”어떻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세계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팀원들과 회의를 거듭했다. 그 첫 나라로 베트남을 정했고 밤늦게까지 촬영·편집하면서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학생들을 온라인으로 만나 소통했기에 무척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코리안 캠프는 18일(월) 한국시각 오후 9시30분(현지시각 오후 7시30분)에 시작됐다.

► 한국어 클래스에 참여한 베트남 대학생들.

사회자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참여자)은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사전녹화로 진행됐다.

‘한국을 즐기다’ 주제로 열린 캠프는 한국어 입문자에서 수준급 실력자까지 즐겁게 배우는 ’한국어 교실’, 한국의 핫플레이스로 경복궁, 광장시장, 남산타워에서 흥미진진한 미션과 함께 한국의 과거·현대를 넘나드는 ‘랜선여행’, 한국인의 국민간식 떡볶이와 김밥 만들기를 배우는 ‘K-Food’, 화면속 참석자 모두를 일으켜 춤추게 한 ‘K-Dance’, 요즘 한국의 가장 핫한 화장법을 배우는 ‘K-Beauty’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가득했다.

그 밖에 ‘문화공연‘ 과 ’마인드 강연’까지 펼쳐지면서 재밌고 유익한 시간으로 어우러졌다.

► 캠프 참여자들이 한국인과 대화하기 등 랜선여행을 즐기고 있다.

참가한 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과 마인드 퀴즈, 특히 소모임실에서 조별로 가진 ‘Talking With Korean’ 프로그램은 한국문화 콘텐츠 전달을 넘어 문화와 언어가 다른 베트남과 한국 청년들이 대화하며 교류하면서 모두에게 인기가 높았다.

”제가 한국말을 조금 아는데 캠프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한국도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데 온라인으로 재밌는 행사를 만들어 줘서 참석했어요. 한국과 연결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팜 타오 프엉

“저는 마인드 강연을 듣기 전까지 ‘감사’를 알지 못했습니다. ‘감사’ 강연을 듣다 보니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팜 반 남

“저는 코리안 캠프에 통역을 맡았는데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 기회에 한국을 조금 더 알게 돼 너무 기쁩니다. 한국인과 대화를 나눌 때 한국에 관련한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즐겁고 재�ゴ� 프로그램(랜선여행, 한국어 배우기, K-POP춤추기, 한국요리 등)도 많아 앞으로 더 적극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응오 타잉 하(통역 자원봉사자)

“베트남에서 한국에 온지 5년 정도 됐는데 캠프에서 한국어 교육과 사회를 맡았어요. 그 외에 통·번역도 함께 해서 캠프를 준비하며 밤을 새우는 등 아주 바빴어요. 캠프가 시작되고 많은 참가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쁘고 보람된 일을 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미(코리안 캠프 사회자)

“함께해서 감사한 것들이 아주 많았어요. 저는 여기저기 여행을 좋아해요. 한국에 꼭 가고 싶어요. 까먼. 안녕”-레 비엣 흐엉

이경원 진행팀장은 “코리안 캠프를 통해 베트남 청소년들이 한국과 K-POP 등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가 그들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쳤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기획한 엔터코리아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향후 우수 참여자를 우리나라에 초청하는 등 더 많은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