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을 묻는 시민 인식도 조사결과 화성시민 77.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22.6%에 그쳤다.

이 조사는 화성시가 여론조사기관 지식디자인연구소에 의뢰 1월29일~2월1일까지 4일간 시 거주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대 77.4%는 앞서 2019년 11월15일~18일까지 진행했던 조사 결과 71% 반대보다 상승한 수치다.

►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주장 시민 인식도 조사결과 그래프

그동안 70% 이상을 지속한 시민들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여론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확고해진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또 최근 김진표 국회의원(수원시무)이 발의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에 화성시민들은 77.9%가 반대했다.

개정안은 시의 자치권을 침해할 우려의 독소조항이 포함, 이를 인지하는 시민이라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결과와 같이 개정안 역시 높은 비율로 반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검토조차 하지 않은 수원시의 일방적 ‘민·군통합공항 건설 주장’에 무려 80.6%가 반대했다.

민·군통합공항 건설시 ‘찬성 의견이 더 많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달리 화성시민들은 민간공항 통합건설을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끼워팔기 꼼수로 인식하면서 강력히 반대했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이 조사를 통해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주장은 화성시민들의 확고한 반대 여론을 재차 확인했다” 며 “시민들이 일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담은 SNS 콘텐츠 제작, 언론보도, 시정홍보물 게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에 따른 시민 인식도 조사는 전화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방식으로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로 진행했다.

표본수는 1천500명에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49%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