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월4일 의정부시 관내 버스 공영차고지를 방문, 안심하고 타는 경기버스를 만들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의정부시,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차량 안전장치 작동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버스업체 관계자 및 운수종사자들에게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 이한규 행정2부지사가 버스에 올라 안전장치 등을 살피고 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관계자들에게 “버스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여전히 발생하면서 도민들의 불안이 지속되는 만큼 사고예방을 위해 철저히 노력, 다시는 불행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며 “철저한 지도·점검과 대책 마련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는 안전한 대중교통을 만들자”고 말했다.

도는 올해 ‘버스분야 교통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버스업체의 책임강화, 설비개선, 점검 및 교육강화, 제도개선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추진으로 버스 교통안전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먼저 버스 업체의 서비스 안전성을 평가해 A~E 등급을 부여, 이를 승객들에게 공시하는 ‘서비스 안전등급 공시제도’를 올해 상반기중 도입한다.

중대 교통사고를 유발한 버스업체 등은 인센티브 재정지원금 삭감, 노선 신설·증차 등 사업계획 변경제한, 공공버스 포함 신규 한정면허 사업자 공모시 패널티 부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버스내 각종 안전장치의 자체·무작위 불시점검 등을 실시하고 도내 시외·광역·일반버스를 대상으로 비상자동제동장치, 하차문 CCTV 카메라, 운전자용 모니터 등 첨단안전장치 장착을 지원한다.

특히 버스업체의 「근로기준법」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해 위반업체에 제재를 강화하고 매월 운수종사자 휴게시간 보장내역을 점검, 위반업체는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운수종사자 노동여건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운수종사자가 승객의 좌석 착석여부 및 하차완료 여부를 확인한 뒤 차량을 출발시키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개정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고령운전자의 정밀검사 시행주기를 단축, 도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는 방안도 함께 건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버스업체별 ‘교통안전 담당관’ 지정·운영, 운수종사자 사고예방 교육 강화(찾아가는 교육, 교통안전체험교육 등)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