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를 두고 5년8개월에 걸친 법정다툼에서 대법원이 평택시 손을 들어 줬다.

► 5년8개월간 법정다툼에서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가 평택시 관할로 결정됐다.

평택시는 “대법원이 충청남도지사(외 2:당진·아산시)가 제기한 평택·당진 신생매립지 관할 결정취소 소송(사건번호 대법원 2015추528)에서 2월4일 「기각」결정을 내려 환영한다”고 밝혔다.

► 정장선 시장(가운데) 등이 대법원 앞에서 최종판결을 환영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 특별 1부는 지난 5년8개월에 걸친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 관할권 결정취소 소송에 ‘평택시 관할이 맞다’고 최종판결을 내렸다.

앞서 2015년 5월4일 행정안전부장관은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 96만2천350.5㎡ 가운데 서해대교 인근 제방을 기준으로 아래부분 67만9천589.8㎡는 평택시로, 위쪽부분 28만2천760.7㎡는 당진시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에 불복한 충남도지사(당진‧아산시)가 대법원에 결정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 최종판결에 따라 신생매립지 완공시 평택시는 2천45만6천356㎡(약 619만평), 당진시는 96만5천236.7㎡(약 29만평)를 각각 96대4 비율로 관할하게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고 시민들과 함께 환영한다. 노력의 결실을 위해 힘을 모았던 시민들의 노력과 전폭적인 성원으로 가능했다” 며 “이제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평택항은 우리만의 것이 아니고 국가, 경기도, 평택시, 당진시가 함께 키우고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자산인 만큼 상생협력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