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매산동에 행정복지센터와 청년들을 위한 인큐베이션센터, 행복주택이 결합된 공공복합건물이 2023년 들어선다.

시는 2월4일 시장 집무실에서 LH 경기지역본부와 ‘수원시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염태영 시장, 김성호 LH 경기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한다.

► 매산동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은 공공청사와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 및 창업지원공간 등이 공동개발된다.

도청 오거리에서 수원역으로 가는 중간에 위치했던 매산동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면서 그 위에 청년들을 위한 창업과 주거공간을 건립하는 것이다.

매산로2가 40-30 일원 1천271㎡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12층, 연면적 9천150.75㎡ 규모로 건축된다.

1층에 근린생활시설이, 2~3층은 공공청사, 4~5층은 청년인큐베이션센터, 5~12층에 행복주택 58호가 각각 갖춰진다.

청년인큐베이션센터는 청년과 예비창업자들의 시장 진입을 돕는 공간으로 행복주택은 청년과 고령자 등에게 안정적 주거를 지원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특히 1층 일부공간에 근린생활시설을 입점시켜 임대수입을 공공청사 건립비에 충당시키는 방법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올해 상반기중 착공, 2023년 6월 입주를 목표로 총 243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부지 제공, 보상업무와 운영관리 및 행정지원을, LH는 건축물 시공과 행복주택 및 수익시설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매산동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업은 시와 LH가 공공시설에 주거복지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번째 사업이다.

앞서 2017년말 국토교통부의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2018년부터 구체화, 보상과 계획수립 등 제반 행정사항이 진행됐다.

시와 LH는 향후 화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등에도 행복주택을 결합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양한 공공시설 공동개발로 주민들의 편익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매산동 공공복합청사 건립 사업은 시가 LH와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향후 다양한 공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