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교맞춤형 현장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월1일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본청이 관장하던 고‧특수학교 사무 등 집행기능을 일선 교육장에게 전면 위임해 권한이 대폭 확대된다.

이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도교육청이 유일하다.

또 학교 현장지원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각 학교의 공통‧반복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도교육청은 조직개편에 앞서 2020년 10월 도내 전체 학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교육지원청 이관이 필요한 학교업무’ 가운데 현장 요구가 높은 ▲교원호봉 (재)획정 ▲환경위생관리(공기질 관리) 등 업무를 교육지원청이 우선 수행하고 향후 지원사무를 단계적으로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교육지원청의 현장지원 강화를 위해 ▲학생수 10만명 이상 교육지원청 6곳에 미래국 신설 ▲25개 교육지원청 공통 학교행정지원과(학교행정지원담당), 대외협력과(대외협력담당), 감사담당관을 3월1일자로 신설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본청 정원을 112명 감축하고 교육지원청 정원은 401명 늘려 인력을 배치했다.

학교현장에서 우려하는 학교인력 감축은 없다.

조정수 행정관리담당관은 “이 개편을 통해 교육지원청 중심의 적극적 책임행정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다” 며 “신설되는 교육지원청 미래국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지역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경기미래교육 선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한위임 등 개편(안)은 2020년 9월13일~9월24일까지 관련조례 입법예고를 거쳐 같은해 12월14일 도의회에서 의결됐다.

또 올해 1월 관련규칙 입법예고를 통해 도민들과 경기교육 구성원들에게 의견을 수렴해 3월1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