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21년~2023년까지 3년간 106개 학교를 신설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57개 학교를 신설한다”고 2월18일 밝혔다.

학교급별로 ▲유치원 39원 ▲초 31교 ▲중 18교 ▲초·중 통합학교 8교 ▲고 8교 ▲특수학교 2교로 정부의 국·공립 유치원 확대 정책에 따라 단설유치원 신설 증가가 특징이다.

올해 신설학교 57교에서 40교가 3월 개교를 앞둔 가운데 6개 학교가 2020년 역대그 최장 장마, 공사지역 바위와 매립 쓰레기 토출, 공사기간 부족,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사항 이행 등으로 개교전에 공사를 모두 마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6개 학교는 ▲화성시 라온유치원 ▲화성시 새봄유치원 ▲하남시 감일유치원 ▲하남시 단샘초등학교 ▲고양시 꽃향기유치원 ▲남양주시 다산새봄유치원 등으로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임시배치 등 학교별로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3월20일 준공 예정된 화성시 라온유치원 및 새봄유치원 원생들에게3월2일부터 3주간 동탄호수유치원과 솔빛유치원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3월15일부터 원격수업을 통해 사전 적응기간을 거친 뒤 3월22일부터 신설 유치원에서 생활하게 된다.

또 4월15일 준공 예정인 하남시 감일유치원 원생들은 신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약 50일간 임시배치되며, 6월2일 준공 예정인 단샘초등학교 학생들은 인근 감일고등학교에 3개월간 임시배치될 예정이다.

고양시 꽃향기유치원과 남양주 다산새봄유치원은 원아 모집 때부터 개원일을 4월1일로 안내해 혼란이 없도록 했다.

이영창 학교설립과장은 “매년 반복되는 개교전 미준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학교설립 기획단계부터 준공까지 학교별 책임전담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