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사곡동 공설묘지내 국군묘지가 도내 최초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국가보훈처는 2020년 9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이 안장된 국립묘지외 장소를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관리하기 위해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 안성시 사곡동 공설묘지내 국군묘지가 도내 최초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같은해 10월19일 안성시는 안성시 사곡동 국군묘지가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실태조사서 및 지정요청서를 경기동부보훈지청에 제출한 가운데 올해 2월24일 도내 31개 시·군 최초로 사곡동 국군묘지가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사곡동 국군묘지는 ‘안성 사곡 국가관리묘역’으로 명칭이 변경, 국가보훈처가 환경정비 및 보완공사를 하는 등 국립묘지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이창호 전몰군경유족회 안성시지회장은 “사곡동 국군묘지가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돼 영광이다. 6.25전사자들을 대신해 시와 국가보훈처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사곡동 국군묘지가 도내 최초 국가관리묘역 지정은 지자체와 유족회가 함께 뜻을 모아 이뤄낸 결실이다. 앞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아 보훈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곡동 국군묘지는 6.25전쟁에서 사망한 전몰군경 58기 안장과 합동위령비가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