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 근무하는 이병호 주무관이 제1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에서 근정포장을 받았다.

시가 2020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센터방식)’ 구축·운영에 이바지한 결과다.

►이병호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주무관.

염태영 시장은 3월18일 집무실에서 이병호 주무관에게 근정포장을 전수했다.

이병호 주무관은 “당연히 주어진 일을 했을 뿐인데 ‘적극행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수상까지 하게 됐다” 며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 시스템은 위기에 처한 시민을 살리는 것으로 더 많은 지자체가 관심을 두고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로 홍보하라” 며 “적극행정하는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 모든 공직자들이 적극행정에 앞장서고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오른쪽)이 이병호 주무관에게 근정포장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가 공동주관하는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은 적극행정으로 본보기가 되는 성과를 거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공공기관·지방 공사·공단 임·직원을 선발·시상한다.

후보자를 추천받아 예비심사, 국민평가, 공개검증, 현지실사, 본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한다.

적극성·창의성, 국민체감도, 국가발전기여도, 중요도·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가 2020년 2월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구급차량이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시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GPS(위성항법장치)로 추적, 구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녹색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이 시스템’은 이병호 주무관이 아이디어를 내면서 체계화 됐다.

그는 1분1초가 급한 구급차량이 신호대기 때문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병원까지 도착할 방안을 고민, 시의 인프라를 활용한 ‘센터방식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고안했다.

‘센터방식’은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결된 모든 교차로 신호를 제어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시행되면서 구급차량 평균 통행시간은 시스템 도입 이전 보다 56.3% 단축됐다.

2019년 14건 발생했던 긴급차량 교통사고가 2020년은 1건도 없었다.

또 센터방식을 적용, 시스템 구축비용도 대폭 줄였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20개 지자체가 이 시스템을 벤치마킹했고, 시는 시스템 구축기술을 울산광역시 등 타 지자체와 공유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2020년 11월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화 함께 2020년 7월 ‘수원시 2020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에서 최우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