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 뉴삼익아파트와 안양시 초원부영아파트가 ‘경기도 리모델링 시범사업’에 선정, 리모델링 컨설팅 용역비 50%가 지원된다.

이 사업은 노후 공동주택 입주자들이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사업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을 도가 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경기도리모델링자문단 가운데 평가위원을 구성, 앞서 1월5일~2월16일까지 공모에 신청한 도내 111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를 통해 20개 단지 선정에 이어 2차 현장조사, 입주자대표회의, 소유자 면담 등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신동우 평가위원장은 “신청한 단지가 많아 2개 단지 선정이 쉽지 않았지만 리모델링 사업 효율성, 주민의지와 시·군 지원의지 등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며 “다만 사업 실현 가능성이 낮은 단지도 행·재정적 지원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의 단지에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정된 공동주택은 관할 시·군이 단지 여건에 맞는 리모델링 방안 제시 및 사업성 분석 등 컨설팅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2020년 9월 공포된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리모델링 컨설팅 용역비 50%를 지원한다.

용역은 시·군의 예산확보 및 발주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6월중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리모델링사업 초기에 주민의사결정 지원체계를 위한 모범모델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이재명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 자문단을 구성, 자문회의와 조례 제정 등 행·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공모를 진행했다.

도는 다양한 단지의 컨설팅 사례 확보를 위해 기존 신청단지 가운데 추가 선정 방안과 컨설팅 정례화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단지들이 신청하면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따른 도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이 사업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의 효율적 공공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