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한국·베트남 청소년·대학생들이 상호간 문화와 생각을 주고받는 화상회의로 각기 민간외교를 수놓는 시간을 가졌다.

엔터코리아(대표 윤인수)는 3월26,27일 이틀간 베트남 청소년·대학생들을 위한 시즌2 코리안 캠프를 화상회의(ZOOM)로 개최했다.

► 베트남 청소년·대학생들을 위한 시즌2 코리안캠프 화상회의(ZOOM).

시험기간이지만 200명에 이르는 베트남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간 문화를 이해하는 만남의 장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여한 부이낌즈엉 베트남 직업전문대학 부총장은 “그동안 한국과 학습·기술·문화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로 활동이 멈췄다” 며 “캠프를 통해 양국 학생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소통하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랜선 한국어 교실과 K댄스 콘테스트 장면

코리안 캠프 주요 프로그램 ‘Talking with Koreans’는 각 참가자들이 그룹별로 나뉘어 한국인과 대화하는 시간이다.

통역자원봉사자 도움으로 한국과 베트남 참가자들은 1시간30분간 ‘꿈’을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 '한국어를 좋아해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튀중(Thùy Dung) 학생은 “한국어를 좋아 하기에 한국과 관련된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했다” 며 “코리안 캠프 한국인과의 대화에서 그동안 공부했던 한국어로 말할 수 있어 즐거웠고, 오늘 경험이 한국어를 더 열정적으로 공부할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리안캠프에 두번째 참가한 칭바휘(Trịnh Bá Huy) 학생은 “한국 사람들과 소통하는 캠프여서 좋다. 1차 캠프에 만났던 선생님을 다시 만나 반가웠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순수 아마추어 학생들이 준비한 ‘K-댄스콘테스트’에서 이경원 진행팀장(심사위원)은 “9팀이 출전했는데 아주 훌륭한 작품들이다. 학생들이 한국을 친근히 여기고 사랑하는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한국의 명소를 촬영한 ‘랜선여행’, 실생활 표현을 쉽고 즐겁게 배우는 ‘한국어 공부’ , 한국의 성공스토리와 마인드를 배우는 ‘토크쇼’, 한국요리, 화장법 배우기 등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베트남은 신남방의 핵심동반자이자 1억명이 넘는 인구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2020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승인한데 이어 올해 2월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했다.(3월15일 교육부 발표)

윤인수 대표는 “문화교류는 코로나19도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며 “해외봉사를 다녀온 2030팀원들은 한국어 사랑의 보답으로 한국 컨텐츠를 세계인과 소통·교류하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EnterKorea2020)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