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산림청과 손잡고 남양읍 일대에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4월15일 시청에서 북부지방산림청과 2023년까지 19억원을 투입,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을 조성하는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남양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공공산립사업 조성계획(안)

과거 대규모 토석채취로 황폐해진 곳에 나무를 심어 숲을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녹색쉼터이자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화성형 그린뉴딜’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 협약에 따라 산림청은 남양읍 신남리 산 40-2 일원 20만8천429㎡(국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나무 40종(5만주)을 심어 도시숲을 조성한다.

►서철모 시장(왼쪽)이 북부지방산림청과 도시숲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계절 변화를 느끼는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고 연못, 억새밭, 잔디마당, 팔각정, 산책로, 친환경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시는 도시숲이 조성되면 연간 675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2천184kg 흡수, 51개 일자리 창출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서철모 시장은 “국내 최초 토석채취복구지를 활용한 탄소중립 도시숲이 조성될 것이다” 며 “이 사업과 함께 무봉산자연휴양림, 장지저수지생태공원 등 푸른 숲과 건강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그린뉴딜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