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안성지역 농업인단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을 주민들에게 착한가격으로 판매하는 직거래 주말장터·새벽시장과 도시농업 공공텃밭을 잇따라 개장했다.

시와 안성농업인직거래주말장터운영협의회(이하 협의회·회장 오주웅)는 4월23,24일 각각 진사도서관옆 공원 및 공도도서관옆 공원에 금요장터와 직거래 주말장터를 개장했다.

► 김보라 시장이 새벽시장에서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개장식은 생략한 가운데 판매에 참여하는 모든 농가들은 발열체크, 마스크·장갑 착용을 준수하면서 개장 전·후 매일 2회 이상 소독 등 생활방역 실천지침 준수로 농산물을 판매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주말장터는 농가들이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착한가격으로 공급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판매공간으로 11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은 진사도서관옆 공원에서, 매주 토·일요일은 공도도서관옆 공원에서 낮 12시~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금요장터는 ‘농업과 문학의 만남’을 주제로 전국 130인 시문학 전시회도 마련, 4월30일까지 출품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23일 개장일에 시인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책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협의회는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 생산자 실명제, 생산자 리콜제, 주기적 농산물 안전성 검사 등으로 안전한 농산물 판매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협의회 임원과 소비자로 구성한 품질관리단 운영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5회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농산물 증정행사도 실시한다.

금,토요일 주말장터 개장식에 방문한 김보라 시장은 “지역내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로 주말밥상을 차려보면 좋을 것 같다” 며 “더 많은 시민들이 장터를 찾아 농산물을 구입하고 농업인들과 함께 상생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4월24일 안성농업인새벽시장운영협의회 주관하에 수도권 최고직거래장터로 인기를 모으는 ‘안성농업인 새벽시장’을 아양택지개발지구 백성초등학교 옆에 개장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새벽시장은 그동안 아양로 도로변에서 운영됐으나 통행불편, 교통량 증가 등으로 장소이전을 검토한 끝에 시가 아양택지개발지구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 고등학교 설립 예정부지(옥산동 570번지) 8천㎡를 임차해 장소를 이전한 것이다.

새벽시장은 코로나19 생활방역 실천지침에 따라 농가간 판매부스를 2.5m로 넓히고 판매에 참여하는 모든 농가들의 발열체크 및 개장 전·후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이날 새벽시장은 개장을 기다리며 모인 시민들로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고, 50 농가가 신선하고 다양한 제철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했다.

한편 180 농가가 참여하는 새벽시장은 11월30일까지 아양택지개발지구내에서 매일 새벽 4시30분~오전 8시30분까지 상설운영된다.

이와 함게 시민들이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도시농업 공공텃밭도 개장했다.

시는 4월24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2021년 도시농업 공공텃밭’을 현수동과 용두리(공도읍) 일원에 개장했다.

►현수동과 용두리 일원에 개장한 도시농업 공공텃밭

현수동과 용두리에 각각 3개소씩 총 1만3천547㎡에 이르는 친환경텃밭을 공공유형으로 조성, 1구좌당 10㎡ 규모로 627구좌를 추첨을 통해 분양했다.

► 김보라 시장이 공공텃밭에서 아이들과 농작물을 가꾸고 있다.

이날 공공텃밭을 분양받은 시민들은 자율적으로 텃밭 가꾸기에 나섰고 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은 오전·오후로 나누어 텃밭 지정번호 짝·홀수제를 운영, 가급적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했다.

김보라 시장은 “공공텃밭을 분양받은 시민들이 손수 농작물을 기르면서 가족과 함께 힐링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는 가운데 이날 도시농업관리사들로 구성된 도시농업자율모임체 회원들이 발열체크 및 안내 등 봉사활동에 나서 공공텃밭 개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