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은 5월10일 안성맞춤 커뮤니티 케어 사업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실시하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현장을 찾아 대상자들과 함께 서비스를 시연하고 이용소감을 청취했다.

안성시보건소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이용자가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고 날씨정보를 확인하며 대화도 나눌 수 있다.

►김보라 시장(왼쪽)이 AI돌봄대상 가구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이용소감을 청취하고 있다.

또 간단한 말로 스피커 조명을 켜고 응급상황에서 음성으로 도움을 요청해 주간은 보건소 케어매니저에게, 야간은 ADT캡스를 통해 119로 연결돼 24시간 긴급구조를 받을 수 있다.

이날 김보라 시장이 방문한 곳은 삼죽면에 혼자 사는 J할아버지 댁으로 돌봄 서비스 이용에 앞서 J할아버지는 코로나19로 경로당이 문을 닫고 외출도 어려운 상황에서 혼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고독감을 느끼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었다.

그러나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이래 J할아버지는 심심할 때면 스피커를 향해 “아리아 내가 좋아하는 이미자 노래 들려줘”라고 말하면 스피커를 통해 동백아가씨를 듣는 등 일상속에 활력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홀로 사는 어르신 170명에게 제공중이다.

서비스를 제공한지 한달이 지난 현재 서비스 이용실태와 데이터 분석결과 가장 많이 이용한 서비스는 음악듣기, 날씨, 감성대화, 운세 등으로 이용자들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라 시장은 “코로나 블루가 유행처럼 번진 가운데 인공지능 스피커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가족이 돼 우울함과 외로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며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새로운 비대면 돌봄 서비스 및 사회안전망으로 서서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