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광장 조성을 위한 시민공론화가 본격 추진된다.

평택역광장조성공론화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위원장 윤혜정 평택대 교수)는 5월11일 시청에서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평택역광장 조성에 따른 시민공론화 추진방향과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윤혜정 위원장이 브리핑에서 평택역광장 조성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4월7일 ‘새로운 평택역광장 조성 사업’에 시민들과 소통을 위한 시민공론화를 위해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시민공론화 모델 설계를 비롯한 관리·운영, 숙의과정 진행 등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기구다.

►평택역광장 조성 계획(구상도)

위원회는 그동안 2차에 걸쳐 열띤 회의를 통해 시민, 장애인, 노인, 외국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까지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공론화 추진방향과 계획을 논의하고 결정했다.

또 시민공론화는 코로나19 여건을 고려, 숙의과정을 화상회의와 온라인 중계 등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공론화 추진계획으로 5월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설문조사와 열린토론회를 개최한다.

먼저 설문조사는 5월10일~28일까지 3주간 실시될 예정으로 현재 평택역광장의 문제점 및 조성방향에 따른 홈페이지 온라인 조사와 설문지 배포, 평택역광장 현장조사(5월21,22일)를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5월27일 개최되는 열린토론회는 평택역광장 조성에 따른 비전과 방향에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발표와 토론시간을 갖는다.

평택역광장 주변 주민, 상가관계자, 택시·버스 등 운수업자, 시민단체, 청년단체, 지역문화예술인 등 시민패널들이 의견 제시와 토의를 진행하는 시민패널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이 모든 과정은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하는데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어 6,7월중에 설문조사와 열린토론회에서 제시된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모집된 시민참여단 50명과 함께 시민대토론회(zoom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1차 토론회(6월26일)는 ‘새로운 평택역광장 어떻게 만들까요?’를 대의제로 광장 조성에 비전과 원칙, 바람직한 공간구조 및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2차 토론회(7월10일)는 1차 토론결과를 바탕으로 심층 숙의를 통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광장 조성 지침을 마련한다.

이렇게 시민 소통과 숙의를 통해 마련된 최종 권고안은 9월 위원회가 시에 전달하는 일정으로 시민공론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혜정 위원장은 “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시민공론화 과정이 다소 미진할 수 있지만 시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위원회는 공정한 의사결정기구로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목소리를 충분히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