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월 한달을 ‘2021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3일부터 체납액 징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체납세액은 1조390억원에 이른다.

이에 도는 상·하반기 일제정리를 통해 올해 체납액 3천700억원(36%)을 징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내 31개 시·군은 자진납부 및 집중 징수활동기간을 운영한다.

자진납부기간(6월3일~17일)은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 추진을 위한 사전준비 및 모든 체납자에게 안내문 발송을 비롯한 자진납부를 유도한다.

집중 징수활동기간(6월21일~7월5일)은 미납자 관허사업 제한이나 출국금지 요청 등 행정제재, 부동산 및 차량압류·공매, 예금·보험 및 급여압류, 자동차 번호판 영치 등 다양한 징수방법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또 생계형 체납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결손처분도 적극 실시한다.

2020년 광역지방정부 최초로 추진한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회 결손처분 심의’를 올해 6월 실시, 생계형 체납자들의 압박감 해소와 생활안정을 돕고 불필요한 행정력과 행정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도는 2020년 4월 결손처분심의를 통해 147명에게 체납세금 21억원을 결손처리했다.

김민경 조세정의과장은 “올해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통해 고질적 체납자는 가택수색, 강제공매 등 강력한 처분을 내려 체납세금을 징수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증가하는 생계형 체납자는 허용된 제도안에서 재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며 “공정한 세상을 위한 조세정의 실현에 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