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청소년방송 종합편성물’ 2편을 선보였다.

도교육청은 학생기자가 뉴스, 칼럼, 취재를 진행하던 청소년방송 운영방식을 바꿔 앞서 4월부터 청소년이 편성국, 제작국, 보도국에 참여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편성·제작·심의까지 직접 결정토록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직접 콘텐츠 기획~제작까지 맡아 청소년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월 ▲생활정보 ▲뉴스 ▲책 소개 ▲인터뷰 ▲청소년 이야기 등을 내용으로 종합편성물을 구성해 한차례씩 공개하고 있다.

생활정보 프로그램 ‘경기도 어디까지 가봤니?’는 청소년 리포터가 수원 화성행궁 광장 일대를 돌며 무예24 관람, 한복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소개한다.

►학생이 청소년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청소년 MC들이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 ‘유스 앤 뉴스’는 청소년리포터가 취재한 가평목동초·가평북중 통합수업과 파주한빛고 국제협력 동아리 활동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책 소개 프로그램 ‘청소년 책을 말하다’는 청소년 칼럼니스트가 헤르만 헤세의 자전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소개한다.

인터뷰 프로그램 ‘유스 앤 토크’는 다문화 청소년이 바라본 k-문화를 알아본다.

►청소년방송에서 리포터로 나선 남·여 학생

청소년 이야기 프로그램 ‘전지적 청소년시점’은 ‘스무살이 된다면’을 주제로 청소년의 희망사항을 말한다.  

종합편성물은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www.youtube.com/c/미디어경청)’ 과 ‘경기도교육청TV(www.youtube.com/user/GoeEduNews)’에서 볼 수 있다.

한편 4월19일 공개한 종합편성물 1편은 ▲수원 화성의 역사적 배경 소개 ▲온라인토론회, 고잔고 메이커캠프, 민주시민교육원 개원식, 웹드라마 촬영 현장 취재 ▲학교폭력을 주제로 만화 소설 ‘연의 편지’소개 ▲코로나19로 달라진 학교생활 이야기 ▲청소년방송 MC와 리포터들의 포부와 꿈을 소개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청소년방송’이 개국한 2015년~2020년까지 프로그램 기획안 공모전, 캠페인노래 공모전 등을 열어 청소년들의 창작역량과 참여도를 높이며 여러 차례 토론마당을 통해 학생주도로 ‘좋은 미디어 실천 선언문’고 발표했다.

김주영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어른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청소년들의 출연과 참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부터는 청소년들이 기획, 제작, 편성, 심의까지 모든 방송과정에서 결정권한을 가지게 된다” 며 “과감한 운영체제 변화가 청소년이 주도하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함양은 물론 참여와 소통이 크게 늘어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