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이장협의회 등 시민 100명은 6월16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 수정안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처인구 남사읍이장협의회(회장 이한성)‧주민자치위원회, 한숲시티발전위원회, 포곡읍‧유림동 주민 등 각계 시민 100명이 참여했다.

►각계 시민들이 국토부 앞에서 '경강선 연장 수정안을 반영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한성 회장은 “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가 먼저 구축돼야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가능하다” 며 “철도 불모지인 경기 동남부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 수정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백군기 시장(오른쪽)이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도 이날 세종시 집회현장을 찾아 시민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한 뒤 “무더운 날씨에도 경강선 연장 수정안 반영을 위해 세종시를 찾은 시민들의 염원이 잘 전달됐길 바란다” 며 “경강선 수정안이 8천억원 예산절감 효과와 경기 동남부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대안인 만큼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경강선 연장 수정안을 반영하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한편 시는 앞서 5월 광주‧안성시와 협의를 갖고 당초 건의한 노선 보다 17㎞를 단축, 광주(삼동)에서 용인(남사)을 연결하고 ‘화성(동탄)~안성~충북 청주공항선’과 환승이 가능한 수정안을 경기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후 백군기 시장은 5월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면담과 6월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잇따라 만나 경강선 연장 반영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