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 한길학교(교장 이철우)는 7월7일 한길학교 다목적체육관에서 국립한경대학교와 함께하는 ‘2021 생명공학 과학교실’을 진행했다.

►한길학교 전경.

이는 국립 한경대학교가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을 위한 것으로 2020년에 이어 마련된 과학교실은 공홍식 한경대 생명공학부 교수를 비롯한 학부생 10명과 한길학교 학생들이 1부(고등학교 과정), 2부(중학교 과정)로 나누어 수업에 참여했다.

►한경대 생명공학부 학생과 한길학교 장애학생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공학 과학교실 시간은 바나나의 DNA를 채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경대 생명공학부 학생들이 지도에 나섰고 한길학교 학생들은 소금과 주방세제, 에탄올을 활용해 바나나의 DNA를 채취하는 실험에 열중했다.

생활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익숙한 재료들을 통해 DNA를 채취하면서 학생들은 흥미롭게 실험에 참했다.

또 말로만 듣던 DNA가 뭉쳐지고 직접 눈앞에 나타나자 신기해 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생명공학 고학교실에 참여한 장애학생과 한경대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특히 생명공학부 학생들이 장애학생들의 수준과 특성에 맞게 직접 DNA 실험 자료를 기획·개발하고 수업까지 진행하면서 장애인식 개선은 물론 공동체 의식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을 공유했다.

이철우 교장은 “과학교실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이 한층 향상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과학을 공부하는 지역사회 예비과학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생명공학 분야를 주제로 실험에 나서 학생들이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공학 과학교실에 참여한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개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