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병점4로 97 진안초등학교(교장 이향숙)는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앞서 5월부터 최근까지 건강한 밥상을 지키기 위한 텃밭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진안초등학교 전경.

학생들은 각 반별로 지정된 작은텃밭에 고추, 오이, 토마토, 가지, 파프리카 등 모종을 심고 지지대를 세우고 줄기를 묶는 등 교과서속 식물들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 4학년 학생들이 교내에 마련된 작은텃밭에 심은 고추, 오이 등에 물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과학시간에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조건들을 배우고 강낭콩의 한 살이를 관찰했는데 내 손으로 직접 우리 식탁에 재료가 되는 채소들을 길러 보니 정말 신기하고 직접 관찰하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직접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지지대에 묶어 주는 일들이 쉽지 않았는데 농부들이 힘들게 키운 작물을 아무런 생각없이 먹고 쉽게 버렸던 기억이 나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 텃밭체험 활동에 참여한 4학년 학생들이 작물들을 관찰하고 있다.

이향숙 교장은 “텃밭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과 노동의 보람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4학년 교사들은 배움이 교과서에만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의 삶속에 녹아 들어 배움이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도록,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과정에 더욱 확고한 신념을 다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초등학교는 텃밭활동 후속으로 관찰일지 쓰기 대회, 그림 그리기 대회, UCC(User Created Contents-사용자 제작 콘텐츠) 만들기 대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