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여성이 안심하고 사용하는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전단계로 ‘2021년 안성시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6월 수행기관 모집공고와 심의를 거쳐 실태조사 수행기관으로 안성시어머니방범연합회를 선정하고 실태조사원 10명을 모집했다.

이어 7월9일 안성1동주민자치센터에서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실태조사 관련 사전교육 및 회의를 가졌다.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실태조사관련 사전교육 및 회의.

실태조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지구, 공공주택, 복합상가 등을 대상으로 7월28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단위, 사고발생 가능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외부자문단에게 조언을 받아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지원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선정된 지원대상지는 경기도 사업 선정심의 등을 거쳐 최종 지원이 결정된다.

시는 올해 12월중 지원대상지에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사업(비상벨, 안심스크린, 안심거울, 부스별 틈·구멍 제거, 시건장치 수리, 조명 및 센서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태조사에 참여하는 조사원들은 “몇 년간 야간순찰을 하면서 민간화장실 이용에 두려움을 느꼈던 경험이 몇 차례 있었다” 며 “여성들이 안심하고 사용하는 화장실을 만드는 일에 참여하게 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실태조사 및 환경개선사업은 건물주에게 동의를 받은 뒤 진행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가족여성과 가족여성팀(전화 678-2275, 227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