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열정으로 날려 버릴 토론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오산시는 “8월4일~7일까지 4일간에 걸쳐 ‘제6회 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를 개최한다”고 7월15일 밝혔다.

오산시·한신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오산시·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교육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오산중학교가 후원하는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앞서 2015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를 맞는 ‘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는 인근 파주 등 경기지역 뿐 아니라 부산, 인제, 구미, 대구, 천안, 원주, 무주, 횡성, 광주 등 전국 각 지역의 초·중·고 학생 240명(80개팀)이 모여 격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회는 의회식 대립토론을 기반으로 3:3 오산식 디베이트 경기로 진행된다.

예선은 초·중·고 급별 리그전, 본선은 초·중·고 통합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전국의 토론교사, 대학생 토론멘토, 디베이트 지도사로 구성된 심사위원 80명은 학생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모든 경기에 수준 높은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학생들은 미리 공지된 사전주제와 당일 주어지는 즉흥주제로 다양한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한다.

올해 대회는 ▲초등:수술실내 CCTV 설치 의무화, 배달앱 리뷰·별점 제도, 청소년의 정치 참여 ▲중등:학력의 사회적 차별, 원전 확대, 우주 상업화 산업 ▲고등:비혼출산, 차등적 투표권 부여, 사회신용시스템 등을 사전주제로 우리사회의 당면 주제에 열띤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미래 민주시민 양성에 촛점을 맞췄다.

2020년은 갑작스런 코로나19 상황으로 토론대회가 열리지 못했으나, 올해는 시가 면밀한 준비로 전면 비대면 시스템을 갖췄다.

90명을 대상으로 4일간의 심사위원 연수와 240명이 3:3으로 치르게 되는 모든 토론경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곽상욱 시장은 “약 10년간 학생들의 토론교육에 집중한 시는 대면·비대면 모두 가능한 토론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며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위기상황을 함께 해결하고 극복하는 민주적 태도가 더욱 요구된다. 전국학생 토론대회를 통해 생각의 힘을 키우고 합리적인 판단능력을 길러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 지혜롭게 행동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1년부터 학생토론동아리, 토론수업지원, 토론캠프, 토론리그 등 다양한 토론교육을 진행하는 가운데 초·중·고 교사들로 구성된 오산토론연구회, 학생토론연구회와 함께 나날이 혁신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