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부지 이전 및 향후 개발방향에 따른 관계자 간담회가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마련됐다.

평택시는 “7월16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현 부지의 이전·개발 방향에 따른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쌍용차 이전 방향 등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면담은 김부겸 국무총리,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정장선 시장, 홍선의 시의장, 홍기원·유의동 국회의원,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 정일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40년간 향토기업으로 평택을 대표하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부지 이전은 시와 쌍용차와의 동반성장 및 새로운 출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시점에서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또 “쌍용차는 향후 새로운 공장이 장기적인 생존토대 구축을 위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을 생산하는 첨단 미래차 공장으로 건설될 것이다. 지역 상생 일자리 구현과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서 더 나아가 국가적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실을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김부겸 총리는 “경기침체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오늘 간담회 자리가 국내 산업에서 노·사 협력모델의 성공적인 사례가 됐으면 한다” 며 “중앙기관이 협조 가능한 부분을 세부적으로 검토,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평택공장 이전 대상지를 현재 확정하지 않았지만 미래 첨단 자동차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 관내에 다양한 후보지를 물색중인 가운데 평택시, 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