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향리 갯벌이 드디어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람사르습지 지정에 성큼 다가섰다.

람사르 습지(Ramsar wetlands) 세계를 대상으로 습지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협회가 지정·등록해 보호하는 습지로 국내 람사르 습지는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 신안 장도 산지습지 등 24곳이 있다.

매향리 갯벌은 저서동물 169종과 칠면초 군락 등 20종에 이르는 염생식물,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정보호종을 비롯한 3만 마리의 철새가 관찰된다.

►매향리 갯벌.

특히 2018년 국제철새보호기구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되면서 국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매향리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연구사업과 함께 환경저해요인 정비 등 각종 생명체 보존을 위한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매향리 갯벌.

또한 방문자센터, 탐방로, 탐조대 등을 설치하고 습지호보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수산종묘 및 종패 지원사업, 생태관광 콘텐츠 및 테마마을 개발 등 주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상생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매향리 갯벌에서 포착된 알락고리마도요.

특히 습지호보지역 지정에 따라 람사르습지 지정요건을 재확인 받은 만큼 올해 8월중으로 람사르습지 등록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생태계서비스를 공유하는데 의의가 있다” 며 “람사르습지 등재까지 마무리해 국제적그린인프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습지는 2018년 국제철새보호기구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