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기관 운영된다.

안성시는 “7월26일부터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공공의료기관(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을 개소·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성휴게소의원은 ‘새로운 경기 위원회’의 도민 정책 제안중 하나로 앞서 2020년 6월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의료기관 설치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설립됐다.

►전국 최초로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공공의료기관'이 7월26일부터 운영된다.

이 협약은 도가 시설공사와 의료장비 구입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도로공사는 병원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 이후 도는 안성휴게소의원 운영·수탁기관으로 경기도의료원을 선정했다.

안성휴게소의원이 개원하면 의사 2명을 포함한 의료진 6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가정의학과 진료를 보고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처지, 이송지원, 예방접종 등을 담당하게 된다.

휴·무일 없이 365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진료한다.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설립된 안성휴게소의원 전경.

아울러 매주 월·목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연장·운영할 예정으로 추후 이용객들의 수요에 따라 진료시간은 조정될 예정이다.

또 안성휴게소의원은 약국과 1Km 이상 떨어져 위치해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보건복지부가 지정·고시한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약 처방과 함께 조제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안성휴게소의원 개원으로 평소 시간을 내서 병원진료를 받기 힘들었던 화물차나 버스운전자들의 보건의료 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라 시장은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이 고속도로 이용객들과 운전자들의 진료권 보장 및 인근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