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사장 김경욱)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제1여객터미널(T1) 장기주차장을 대규모 관광·문화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한국문화와 결합한 문화예술 체험시설, 쇼핑시설, 호텔 등 이를 통해 인천공항이 내·외국인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세계적 관광허브로 비약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부지면적 38만㎡에 달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부지에 ‘인천공항 랜드마크 복합단지(Landmark Complex)’를 조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7월29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일대(약 38만㎡)

이에 따라 공사는 먼저 인천공항 랜드마크 복합단지 개발계획 수립 및 사업성 분석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랜드마크 기본 컨셉 및 개발계획 △최적 사업구조 및 투자계획 등 개발계획 초안을 수립하고 2022년부터 대정부 협의 및 파트너사 유치활동을 통해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랜드마크 복합단지 개발계획 구상도.

공사는 기존 지상에 위치한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을 지하화해 개발 부지(38만㎡)를 확보, 여기에 △문화예술 체험시설 △쇼핑시설 △식음시설 △호텔 △비즈니스 시설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공사는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직접 연결해 출·입국 여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K-Pop, K-Food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을 갖춘 한국문화 콘텐츠와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을 세계적인 관광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인천공항 랜드마크 콤플렉스 조성이 완료되면 파라다이스시티 등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단지(IBC-1)에 위치한 휴양시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전망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외국인 입국 여객 및 환승객들의 신규 유치 뿐 아니라 수도권 등 내국인 관광객 방문수요도 신규로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심항공교통(UAM)을 통해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착륙 시설인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UAM Vertiport)를 복합단지내에 설치하고 로봇 발레파킹,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차세대 교통기술과 연계를 추진해 인천공항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국제항공-도심항공-지상교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통혁신의 테스트 베드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이 사업은 기존의 공항운영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 라며 “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에서 차별화된 컨셉과 혁신적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 공항 발전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