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국립 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8월20일 환경부 환경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이날 업무협약은 한경대 산·학협력단 홍선희 교수팀이 환경부가 주관한 2021년 환경기술개발 ‘생물다양성 위협 외래생물 관리 기술개발사업-생태계교란식물 제거 최적화 기술 개발’에 공모, 최종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별도의 지방비 투입없이 전액 정부출연금(국비 32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과제다.

전국적으로 기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사업이 십수년째 펼쳐지고 있으나 대부분 인력이 동원되는 예취, 굴취 등 물리적 방법에 의존하면서 과학적 접근이 부족해 제거효율이 극히 낮고 성공사례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시 또한 민·관 합동으로 관내 생태계 교란식물 발생현황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거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높은 관심과 투입예산 대비 효율이 낮고 지속적으로 발생을 억제하지 못해 공모사업이 추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와 한경대가 신규로 추진에 나선 연구과제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와 관련, 다수 종별 생태 이해와 전문장비 개발 및 신기술 적용을 통해 기존 방법 대비 높은 효율성과 예산절감이 가능한 현장 매뉴얼을 구축하고 즉시 적용 가능한 검증단계 수행을 목표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관내에 분포·서식하는 생태계 교란식물의 혁신적 제거기술 개발이 절실한 시점에서 한경대가 환경부 연구과제에 선정되고 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며 “최적의 교란식물 제거기술 도출을 위해 각종 행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모범적인 민·관·학 협동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사업은 협약체결 이후부터 2023년 12월까지 수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