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국내 공항 최초로 공항 야생동물 유인요소 위험성평가 도입으로 야생동물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1월20일 야생동물 유인요소 위험성 평가를 완료, 유인요소별 위험 저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공항 야생동물통제대원이 활주로 인근에서 조류를 퇴치하고 있다.

평가 도입을 위해 공사는 지난 6개월간 인천공항 반경 13km 주변지역내 야생동물 유인시설 및 생태환경을 분석하고 2021년 11월 ‘야생동물 유인요소 위험성평가 체계’를 자체수립해 공항인근 유인요소 33곳을 선정했다.

이후 유인요소별로 △공항과의 거리 △항로 접근성 등 위험발생 가능성 및 △야생동물 유인강도 △항공기와 충돌 가능성 등 심각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요소별 위험도를 4단계로 구분·진단했다.

평가결과 위험도별로 매우높음 1곳, 높음 14곳, 보통 8곳, 낮음 10곳으로 나타났다.

*위험수준:심각도×발생가능성/4단계(매우 높음/높음/보통/낮음)로 구분

평가결과에 따라 공사는 위험도가 매우높음으로 진단된 활주로 인근 녹지대 1개소를 즉시 제거했다.

또 올해 연말까지 높음 및 보통단계에 해당하는 유인요소에 △1일 4회 이상 상시점검 △조류방지그물 설치 △조류 동향파악 △조류포획 △배수로정비 등 요소별 맞춤형 저감조치를 통해 모든 요소의 위험도를 낮음단계로 조정해 항공기 조류충돌 사전예방 등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류진형 운영본부장은 “이는 야생동물이 야기하는 운항안전 저해 요인을 한층 과학·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야생동물관련 항공기 운항장애 요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