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2월22일 공사 인재개발원 스텔라홀에서 다문화 등 지역내 취약청소년 교육지원 프로그램 ‘인천공항 가치점프 3기 대학생 교육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공사, (사)점프, 지역 학습센터 관계자 및 대학생 교육봉사단 등 100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 이어 향후 봉사단 활동을 위한 사전교육 및 디자인씽킹 교육 등 3기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진행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디자인씽킹 교육은 문제상황에 근본적 원인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고안하는 추론과정의 방법론적 교육이다.

►가치점프 3기 발대식에서 이용훈 공사 ESG경영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내 청소년들의 교육기회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공사는 앞서 2020년부터 인천·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및 새터민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과 대학생 멘토를 연결하는 대학생 교육봉사단 ‘인천공항 가치점프’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가치점프는 지난 1,2기 활동에 총 194명이 참여, 청소년 785명에게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 사교육비 및 지역아동학습센터 강사 인건비 절감 등 약 40억 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가치점프 3기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발대한 3기 대학생들은 3월~12월까지 10개월간 지역아동센터 등 교육복지기관을 찾아 취약청소년 400명에게 오프라인 멘토링을 펼치게 된다.

특히 공사는 3기 활동기간에 기존 멘토링과 함께 ‘가치점프 LAB’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해커톤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치점프 LAB 프로그램은 대학생과 청소년이 팀을 이뤄 다문화 청소년의 교육·생활환경 개선 등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안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커톤은 정해진 기간내에 특정주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공모전이다.

이 과정에서 공사는 우수 팀을 뽑아 해결책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역내 사회적기업과 연계하는 등 적극적 지원을 통해 이 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앞서 1월부터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선정된 3기 대학생 멘토 100명에게 소정의 활동 장학금 및 공사 임·직원과 맞춤형 멘토링 기회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3기 프로그램에 선발돼 발대식에 참석한 정채소 학생(서울대 아동가족학과)은 “학습지도 교사로서 역할 뿐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청소년기를 먼저 거쳐 온 언니, 형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욱 사장은 “가치점프 프로그램이 교육격차 문제 해소 뿐 아니라 멘토와 청소년들 사이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취약청소년들이 일방적인 보호계층에서 벗어나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자라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며 “공사는 보다 나은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