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지사는 지노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을 만나 도와 이클레이간 기후테크 육성, 생물다양성 전략, 재생에너지 확충 등 협력방안에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도지사는 3월11일 집무실에서 지노반 베긴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에 소극적인 정도가 아니라 후행적으로 대응해 대단히 유감이다. 그러나 도는 기후변화에 선도·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며 “이렇게 오셔서 큰 힘이 된다. 방문을 계기로 보다 많은 활동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도지사(오른쪽)가 지노반 베긴 사무총장과 환담하며 활짝 웃고 있다.

그러면서 ‘100% 재생에너지 도시’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도가 동참하고 “31개 시·군도 가입을 독려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100% 재생에너지 도시’는 이클레이가 세계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도시차원의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독려하는 캠페인.

김동연 도지사는 또 도가 올해 하반기 개최하는 ‘기후테크 산업전’에 세계 기후테크 기업들을 초청할 수 있도록 이클레이측의 협조도 요청했다.

►지노반 베긴 사무총장(오른쪽)과 김동연 도지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에 지노반 베긴 사무총장은 “도의 야심찬 기후변화 대응, 경기RE100 비전은 한국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며 “그런 노력이 반영돼 김동연 도지사를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으로 모시게 됐다. 올해 6월 브라질 세계 총회에 꼭 오셔서 김동연 도지사의 의지와 성과를 국제사회에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국제기구.

정식명칭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협의회(ICLEI-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 약칭 이클레이)’다.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지원을 목적으로 세계 125개국 2천500개 회원 지방정부와 함께 활동중이다.

독일에 본부를 두고 대한민국 등 13개국에 각 사무소를 두고 있다.

국내는 경기도, 수원시, 광명시 등 57개 지자체가 가입해 교류하고 있다.

김동연 도지사는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장 및 세계집행위원회 동아시아 권역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도는 2023년 4월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를 고양 킨텍스에 유치, 지속가능 발전·탄소중립·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 해결을 위해 세계 지방정부와 정책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