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민족고유 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는 ‘2017 정유년 정월대보름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오산문화원이 주관하는 축제는 2월11일 낮 12시~밤 9시까지 종합운동장 뒤 오산천 둔치에서 펼쳐진다.

정월대보름 큰잔치 행사는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떡메치기, 부럼, 엿치기, 뻥튀기 등 추억의 먹거리 마당을 비롯한 고전무용, 마당극, 줄타기 공연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윷놀이 대회와 민속줄다리기도 열리고 새끼꼬기, 복조리 만들기, 다도 체험, 가훈·소원문 쓰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도 운영된다.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기 위한 지신밟기는 풍물놀이패, 시민 등 100명이 시청을 출발해 오색시장을 거쳐 오산천 행사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행사 하이라이트로 액운을 날리는 달집 태우기는 15m 규모의 달집을 만들고 시민들이 소원을 적은 3천장의 종이를 달집과 함께 태워 화려한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달집 태우기가 끝나면 남녀노소가 즐겨하는 깡통돌리기(쥐불놀이)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민족고유명절 대보름을 맞아 시민들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대보름 큰잔치 행사를 기획했다” 며 “다양한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액운 쫓기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함께 하는 화합과 소망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