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세마동주민센터(동장 신선교)와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정찬성)는 2월16일 곽상욱 시장·손정환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세마동 8개 체장,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마동 역사· 관광 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세마동 역사·관광 홍보관은 앞서 2016년 12월 세마동장 건의에 따라 주민자치회가 사업을 의결하면서 2017년 역점사업으로 채택된 것이다.

세마동은 지금까지 역사, 관광 등 모든 사항들이 시 위주로 전개됐지만 동 자체에 홍보관이 건립되면서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기초를 다지게 됐다.

홍보관은 동주민센터 정문 출입구의 작은 공간을 활용해 크게 3가지로 나눠 배치했다.

먼저 역사관은 세마동 역사, 지명유래와 외삼미동, 세교동, 양산동, 지곶동, 서랑동 등 자연부락의 역사와 지명유래를 담았다.

또한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이 가득한 독산성, 권율 장군의 지혜와 충절이 서린 독산성 세마대지, 이순신 장군의 독산성과 백의종군의 길을 조명했다.

이와 함께 관광관은 독산성과 세마대지(국가사적 제140호), 삼남길 독산성길, 전통사찰 보적사, 독산성 산림욕장, 외삼미동 지석묘(2기), 서랑동 문화마을, 독산성 음식문화거리, 세마동 특산품인 잔다리 전두부와 전두유, 물향기농산 생표고와 건표고, 서랑동 문화마을 김장김치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 양산동 콩박사 연구소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세마동 지역 사진을 여러 각도로 담아 풍경과 축제 등 주변환경을 담았다.

주민자치회는 마을주민들에게 협조를 부탁해 고향의 옛 사진들을 계속 발굴하면서 추가로 게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처음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신선교 동장은 “세마동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후손들에게 전승해야 할 소중한 유적지와 스토리 텔링이 깃든 곳이 많은 교육현장이다. 앞으로 이 사업을 계기로 더욱 확대해 교육도시에서 고장의 역사를 한눈에 익힐 수 있는 테마를 살려 나가겟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주민자치회 정찬성 회장은 “주민자치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승인한 사업인 만큼 애정과 관심을 갖고 많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방문, 내고장 알기와 애향심을 키우는데 일조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세마동은 시 전체 면적 대비 31%를 차지하고 농촌과 도시가 어우러져 자연환경이 풍족한 고장으로 앞으로 적잖은 개발과 많은 인구가 유입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