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미2사단은 올해 72회를 맞는 식목일을 앞두고 한·미 우호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우정의 홍단풍’을 심었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와 테드 마틴 미2보병사단장은 이날 오후 2시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위치한 사단본부 프리맨홀 정문에서 식목행사를 가졌다.

경기도, 미2사단, 경기북부지역 한·미 친선단체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했다.

2002년부터 도와 미2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나무심기 행사’는 올해로 16회를 맞는다.

특히 미2사단 창설 10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도는 이 행사를 위해 ‘홍단풍’을 제공했다.

홍단풍이 사시사철 본래의 색을 잃지 않는 특징을 가진 점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미간 우정을 변치말고 지켜내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특히 행사가 진행된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기지이전 계획에 따라 2018년부터는 기지관리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지휘부를 포함한 대부분 장병들은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할 계획이다.

때문에 참석자들은 레드 클라우드에서 열린 마지막 공동 식목일 행사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가치다” 며 “공동 나무심기를 통해 홍단풍처럼 한·미간 우정이 지속되길 바란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