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문시장에 실시간 영상·음성방송, 모바일 서비스 등을 갖춘 ICT(정보통신기술) 통합방송시스템이 구축된다.

수원시는 6일 회의실에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남문시장 9개 상인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명품 수원남문시장 ICT 통합방송시스템 구축사업’ 보고회를 갖고 시스템 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ICT 통합방송시스템 구축으로 현재 남문시장내 3개 시장이 운영하는 개별 음성방송을 9개 시장 통합방송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고품질 음성방송에 영상방송이 추가, 남문시장은 ‘멀티미디어 선진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또 SNS를 적극 활용해 잠재적 고객들에게 시장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남문시장내 종합안내소에 ICT 기반 통합방송 스튜디오와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기존 영동시장·못골종합시장 외벽 LED 전광판을 비롯한 옥외형 모니터에 정규방송, 실시간 방송, 홍보영상 등이 송출된다.

상인 DJ가 진행하는 방송, 음악방송, 보이는 라디오, 시장·점포별 이벤트 방송 등도 편성할 계획이다.

통합방송과 더불어 시장별 방송도 이뤄진다.

실시간 영상방송은 모바일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ICT 통합방송 시스템 구축 사업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원화성내 1.83㎢ 구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면서 이뤄졌다.

남문시장이 특구에 포함되면서 시가 남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비 6억2천만원을 받아 통합방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5월중에 시스템을 구축한 뒤 방송국 개국을 목표하고 있다.

방송시스템·스케줄 운영 교육, 상인 DJ 양성 등으로 방송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남문시장은 구천동 공구상가·남문 로데오시장·남문패션1번가·못골종합시장·미나리광시장·시민상가·영동시장·지동시장·팔달문시장 등 팔달문 주변 9개 시장을 통칭한다.

염태영 시장은 “ICT 통합방송시스템이 구축·운영되면 방문객이나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방송을 선보일 수 있다” 며 “남문시장이 다시 찾고 싶은 명품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